즐길거리
 
img
산방산 삼짇날 행사
image

상주집에서 상주가 아니더라도 목욕제계하고 조상과 성주께
아침에 고사를 올리는 삼짇고사,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는
삼짇불공, 삼짇날 머리를 감고 머리칼의 끄트머리를 끊어
소풀 발에 묻으면 머리칼이 부추처럼 무성하게 잘 자란다고
믿었던 머리감기 등 삼짇날의 행사를 진행합니다.

날씨
삼월 삼짇날 비가 오면 누에치기 잠농이 잘 안된다.
제사
img
상주집(喪家)에서는 아침에 차례(茶禮)를 지낸다. ‘삼짇고사’ 라 해서 상주가 아니더라도 목욕제계하고
조상과 성주께 고사를 올리기도 한다.
삼짇불공
img
삼짇불공이라 해서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린다.
머리감기
삼짇날 머리를 감고 머리칼의 끄트머리를 끊어서 소풀 밭에 묻으면 머리칼이 부추처럼 무성하게
잘 자란다고 한다.
삼짇날에 얽힌
산방산의 추억

산방산과 삼월 삼짇날(음력 3월3일)은 잔잔한 추억으로 얽혀있다.
둔덕·거제·사등면의 60대이상 어르신들은 봄이면 어린시절 산방산에 대한 그리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이날이 되면 청춘 남녀들은 예쁜 치마저고리와 한복을 갈아입고 오곡밥과 직접 담근 막걸리,
맛난 안주를 준비하여 이른 아침부터 산방산 정상에 모여들기 시작한다.
해발 507m 의 산방산 정상에는 온통 붉게 수놓은 참꽃(진달래 꽃)이 어우러지고
둔덕면과 거제면, 사등면의 선남 선녀 수백명이 모여 함께 어울렸다.

처녀 총각들은 마을단위로 삼삼오오 모여 노래를 부르고 춤을 곁들여 한껏 젊음을 발산했다.
장정들은 물푸레나무로 무장해 마을 처녀들을 지키기에 바빴다. 오후가 되면 상황 은 달라졌다고.
마음에 두고 있었거나 이웃마을에 놀러갔다 우연히 마주쳤던 처녀 총각들은
이때부터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며 사랑을 속삭였다.

땅거미가 질 무렵에는 산방산 정상이 선남선녀들의 사랑 쟁탈전으로 변해
마을 청년들간 싸움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누구 하나 다쳤다고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화해, 다음해에 만 날 것을
기약했고, 인연을 간직하며 헤어지는 산방산 삼월 삼짇날의 아름다운 풍습이 전 통으로 전해져 왔다.

이런 사연으로 맺어진 커플이 많았고 지금도 생존하고 계신분들도 있어
그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 꽃을 피우곤 한다.

그 아름다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수려한 산방산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지난 1996 년부터
‘산방산 참꽃 축제’를 개최한 둔덕면민들은 10회째를 맞은 2005년부터
‘삼월 삼짇날 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지금까지 그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매년 삼월 삼짇날(음력) 산방산 정상에서 열리는 산방산 삼짇날 축제는,
지역의 수호신인 산방산 산신령을 기리는 전통문화에 기반한 산신제례를 통하여
주민들이 한해 안녕과 건강, 농사의 번창,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하는 등, 둔덕면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노력과 열정으로
소중한 전통을 계 승 발전시켜 면민화합의 구심점이 되는 행사가 되고 있다.